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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내 불찰로 상대에게 상처...사과 전하고 싶다”

입력 2021-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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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tvN)


교제하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선호가 “내 불찰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선호는 논란이 제기된 지 사흘만에 입장을 밝히는 데 대해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도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온라인 게시판에 낙태를 종용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 누리꾼은 지난해 김선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거짓말로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적었다. 또 김선호가 낙태 2년 뒤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술비와 병원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준 뒤 이별통보를 받고 4개월 전 헤어졌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원문에서 김선호의 실명을 적지 않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김선호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 언론 공동인터뷰를 취소했고 그 여파로 여타 배우들도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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