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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의 한 장면) |
‘먹방’, ‘치맥’ 등 한국어 단어 26개가 최근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추가됐다.
현지시간 5일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은 공식 블로그에 “대박(Daebak)! OED가 K-업데이트를 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OED 측은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모든 것에 ‘K-’라는 접두어가 붙는 것 같다. 한국 스타일은 이제 ‘쿨함’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한국어 단어를 업데이트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OED는 ‘대박(Daebak)’에 대해 “‘우연히 얻거나 발견한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또는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라고 사전적 의미를 정의했다.
이 외에도 ‘누나(noona)’, ‘오빠(oppa)’, ‘언니(unni)’,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치맥’(chimaek), ‘만화’(manhwa), ‘피시방’(PC bang), ‘트로트’(trot) 등도 포함됐다.
이날 BBC와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을 통한 한국적인 영향력이 OED에까지 이르렀다”며 “언어는 문화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한국어 단어가 이번에 사전에 포함된 것은 그만큼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