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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26번째 영화의 닻을 올려라! 부산국제영화제 6일 개막

[Culture Board] 부산국제영화제 6일 개막
야외행사 일제히 재개,스타들 레드카펫 행사 몰려
임권택 감독,'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입력 2021-10-06 18:30 | 신문게재 2021-10-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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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다(연합)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했다.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행사들을 축소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올해는 레드카펫 행사까지 치뤄진다. 개·폐막식과 선정작 모두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체 좌석 중 50%만 운영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올해 상영하는 영화는 70개국 223편으로 개막작으로는 임상수 감독이 6년만에 선보이는 ‘행복의 나라’가 상영된다. 감옥에서 탈출한 죄수와 희귀 난치병을 앓는 환자 두 사람이 동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폐막작은 홍콩스타 매염방의 삶을 다룬 ‘매염방’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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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전세계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화제작들도 대거 초청됐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쥘리아 뒤쿠르노의 ‘티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라두 주데의 ‘배드 럭 뱅잉’,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의 손’ 등이 부산을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 불참했던 스타들도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 박소담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최근 사진전을 연 박찬욱 감독, 올해의 한국영화인상 수상자인 임권택 감독까지 영화제 참석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임권택 감독은 지난 2002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이름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야외행사들은 모두 부활한 모양새다. 영화제 측은 “남포동과 해운대 두 지역 외 부산 14개 구·군에 스크린을 설치해 음악영화·아시아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영화 63편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의 전당 외에도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6개 극장, 29개 스크린을 확보해 편의를 더한다. 또 모바일로 보던 드라마를 영화제에서 즐길 수 있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의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인 ‘지옥’ ‘인간수업’ ‘마이 네임’ 등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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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국영화인상 수상자인 임권택 감독..(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영화제 이튿날인 7일에는 영화 ‘승리호’ 주역들이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액터스 하우스’는 엄정화와 한예리, 전종서, 조진웅, 이제훈, 변요한 등 6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개·폐막식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백신접종 완료자나 유전자검출(PCR)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폐막식은 배우 이준혁과 이주영이 맡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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