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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너 말고, 네 뒤에 누구? 박중훈 말고 진짜 '쩐주'가 궁.금.하.다

[별별 Tallk] '음주운전' 박중훈, 또다시 구설수

입력 2021-09-30 18:00 | 신문게재 2021-10-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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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배우 박중훈.

 

배우 박중훈이 일명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2016년 감사보고서엔 직전 연도에 킨앤파트너스에서 291억원, 엠에스티비에서 60억원을 차입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화천대유 초기 운영비와 토지 및 사업 계약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사용됐다.

엠에스비티는 부동산 임대와 컨설팅업 등을 하는 일상실업으로부터 2015년에서 2017년까지 총 74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2015년 빌린 20억원에는 연리 12%가 적용됐고 2017년 빌린 54억원에는 연리 6.25%가 적용됐다. 2020년 현재 남은 대출 잔액은 16억원이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중훈이 지분율 100%로 최대주주인 일상실업은 아내인 윤모씨가 대표이사다. 이후 2017년 11월 대출금을 130억원 규모의 투자금으로 전환한 뒤 판교대장지구 11블록 수익권을 받았다. 엠에스비티 측이 예상한 판교대장지구 11블록 관련 수익은 4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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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중앙대 법대를 나온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동문이지만 직접적인 친분 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이에 박중훈 측은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줬지만 그 돈이 화천대유에 투자된 것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일상실업과 엠에스비티가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고 건물이 사실상 그의 소유인 만큼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자세한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인 박중훈에게 이번 의혹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중훈의 가장 최근 근황이 음주운전 논란이었기 때문. 지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돼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그는 이후 라디오 DJ와 영화 제작, 예능에 출연하며 친근함을 쌓아왔다. 하지만 두 번째 음주운전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뉴스면을 장식하게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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