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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음주운전 징역 1년 구형…"매일 후회와 죄책감으로 자책"

입력 2021-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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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 가수 겸 배우 리지(29·본명 박수영)에 대한 첫 재판에서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첫 재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최후 진술에서 리지는 피해자와 무고한 피해를 입을 수 있었던 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평소 음주운전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음주차량을 신고해왔는데 잘못된 판단으로 평생 해선 안될 범법행위를 했고 사고가 났다. 직접 신고해 자수했지만 평소 저의 말, 행동과 다른 자가당착에 이르러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리지는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으로) 현실과 꿈에서도 반성하면서 스스로 자책하며 살고 있다. 한 번만 기회 주신다면 그간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제가 될 수 있게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사고 일으킨 제가 정말 무섭습니다만, 이곳에 서서 법의 심판 받는 것 더 무섭다. 더는 사건사고로 이곳에 올 일 없을 거라 약속드리며 많이 베풀고 봉사하며 바람직한 인간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리지는 서울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한 리지는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리지는 유닛 그룹 오렌지 캬라멜로 ‘아잉♡’, ‘방콕시티 (Bangkok City)’, ‘샹하이 로맨스 (上海之戀)’, ‘까탈레나 (Catallena)’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드라마 ‘앵그리맘’,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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