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유해란,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셀러브리티 1라운드 선두

홀인원 기록한 김지현 등 4언더파로 2타 차 공동 2위…최혜진·전우리 등 3타 차 공동 5위

입력 2021-09-24 18:2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유해란
유해란.(사진=KLPGA)
유해란이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셀러브리티 대회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 상금 6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유해란은 24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 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나선 유해지은 지난 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한 후 14개월여 만에 통산 3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인 유해란은 5번(파 3), 6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까지 파를 기록, 3타를 줄이며 끝냈다.

후반 10번(파 4), 11번 홀(파 5)에서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홀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가인 인터뷰에서 “핀 위치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방어적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버디 기회가 많았고 그린 상태가 좋아서 퍼트 하는데 수월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 후 “몇 개 홀에서 아이언 샷 실수가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란은 “작년 시즌 에 잘 마무리해서 올해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렸고 굳이 고치지 않아도 될 부분들을 고치는 바람에 부작용이 온 것 같다”고 올 시즌 부진에 대해 분석한 후 “때문에 상반기에는 걱정이 앞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런 과정들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했고, 보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골프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가지게 되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8번 홀(파 3)에서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지현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김지영, 성유진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지영과 성유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나란히 잡았다.

최혜진
최혜찐.(사진=KLPGA)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우리, 지한솔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2018년 이 코스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이지현 등 10명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노리는 장하나는 이날 버디는 단 한 갸도 잡지 못했고,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3위에 자리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김효주가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유현주의 골프백을 메고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유현주는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92위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투어 선수와 스포츠 스타, 유명 인사가 함께 참가하는 셀러브리티 대회다. 셀러브리티 출전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컷을 통과한 60명의 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안산=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