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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작소] BTS에게 개량한복 선물받은 콜드플레이… 신보에 한국어 가사

입력 2021-09-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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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영국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방탄소년단에게 선물받은 개량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콜드플레이SNS 캡처)

 

영국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개량한복을 입어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23일 공식 SNS 계정에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곱멤 버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네명의 밴드 멤버들은 개량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이 한복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본지에 “뉴욕을 방문하기 전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도 이날 같은 사진을 공식 트위터에 공개하며 ‘마이 유니버스 크루’(My Universe Crew)(+개량hanbok)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되는 콜드플레이의 싱글 ‘마이 유니버스’에 참여한다. 이 곡은 10월 15일 발매 예정인 콜드플레이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팝 음악계 최고의 히트 프로듀서로 꼽히는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한 이 곡은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함께 담긴 곡이다. 콜드플레이의 음악 중 영어가 아닌 타 언어가 삽입된 곡은 지난 2019년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 수록곡 ‘아라베스크’의 프랑스어 내레이션 이후 두 번째다. 내레이션이 아닌 외국어 가사 사용은 ‘마이 유니버스’가 처음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4월 내한해 방탄소년단과 협업 작업을 마쳤다. 양팀은 각자 틱톡 공식계정을 통해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하이브 사옥에서 함께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록신과 팝신을 어우르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협업에 전세계 음악애호가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싱글 CD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 사태를 빚었다.

양팀은 24일 싱글 공개에 이어 25일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에 참여한다. 콜드플레이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행사에 참여하며 방탄소년단은 아시아를 대표해 서울에서 노래 부른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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