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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올해 BIFF '위드 코로나'로 정면돌파!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100%극장 상영 고수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폐막작 '매염방'

입력 2021-09-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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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박소담, BIFF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 맞춘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이 오는 10월 6일 저녁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각소속사)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진행된다.먼저 올해 선정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는 작품당 1회씩 상영했으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러 차례 상영될 예정으로 전체 좌석수는 50%만 운영한다. 또한 개·폐막식,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와 같이 주요 프로그램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으로 한정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화의전당, CGV, 롯데시네마, 소향씨어터 등의 상영관도 확보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행복의 나라로’는 임상수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다.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임상수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명연이 눈길을 끈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매염방’은 렁록만 감독의 첫 단독 연출작으로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생계를 위해 무대에 서야 했었던 어린 시절부터 본격적인 연예계 데뷔, 파격적인 무대 매너 가수로 성공하는 과정, 매염방이 영화계에서 입지를 굳히게 되는 과정과 죽음까지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BIFF
15일 오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올해 BIFF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을 신설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드라마의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BIFF는 또 여성 감독들이 만든 아시아 영화를 모은 ‘원더 우먼스 무비’와 최근 주목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 영화, 특별한 목소리’ 등 특별전을 두 개 마련했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답계 화제작들이 준비돼 있다.2021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을 비롯해 감독상을 받은 ‘아네트’(레오 카락스), 각본상을 받은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등이 상영된다. 또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빛나는 ‘배드 럭 백잉’(라두 주데), 올해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한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등 올해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폴 버호벤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등 거장들의 영화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송중기와 박소담이 연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6일 “TV 브라운관과 스크린, OTT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연다”고 공식화 했다.이어 “미주 유럽 쪽에서 2~30여 분의 해외 게스트가 방한한다.국내 영화인들의 경우, 작품에 관계된 배우들 역시 빠짐 없이 참석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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