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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TV조선과 계약 종료…"회자정리 거자필반"

입력 2021-09-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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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임영웅. 사진=물고기 뮤직
가수 임영웅이 TV조선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12일 임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첫 발을 내딛던 때가 어제 같은데 오지 않을 것 같은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TV조선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 설레는 꿈을 안고 올랐던 ‘미스터트롯’ 예심무대부터 사랑하는 고객님들과의 통화로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사랑의 콜센타’ 그리고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했던 ‘뽕숭아학당’까지. 정말 행복했고, 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잠시 이별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함께라는 마음 놓지 않겠다”며 TV조선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임영웅은 “회자정리 거자필반!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입상자, 미스터트롯 탑6와 당사의 전속매니지먼트 계약이 오는 11일 종료된다”며 “지난 1년 6개월 간 TV조선과 함께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 분들께 기쁨과 위로를 전한 미스터트롯 탑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임영웅은 “써놓고 보니 어디 멀리 가는 사람 같네요? 아닌데. 앞으로 보여드릴 게 훨씬 많고, 재미있을텐데”라며 “멀리 갈까봐 걱정하신 분들 없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여정도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생각에 설렌다”면서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요. 오늘도 건행”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린 임영웅은 원 소속사인 물고기 뮤직으로 복귀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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