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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한달만에 빌보드 정상 탈환… 최장기 1위 기록

입력 2021-09-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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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가 한달만에 빌보드 정상을 탈환하며 올해 빌보드 최장기 1위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최근 신보를 발매한 카니예 웨스트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친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빌보드는 ‘핫100’ 차트에서 지난 주 7위였던 ‘버터’가 이번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발표 직후 통산 9주 동안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또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잠시 1위를 내줬다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4주 동안 1위자리를 내줬지만 4위, 7위, 8위, 7위를 오가며 내내 10위권을 지켰다.

올해 빌보드에서 가장 오래 1위를 차지한 곡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버터’는 이번 1위 복귀로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100’ 차트 63년 역사상 10주 이상 1위 곡은 ‘버터’를 비롯해 역대 40곡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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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빌보드SNS
지난해 1∼3월 총 11주간 정상을 지킨 로디 리치의 ‘더 박스’ 이후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버터’의 반등은 미국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의 힘이 컸다. 지난 달 27일 출시한 리믹스 버전은 원곡의 청량함에 스탤리언의 힘있는 랩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느낌을 안겼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 3관왕을 차지한 스탤리언은 재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소속음반사가 ‘버터’ 리믹스 발매를 막는다며 법원에 긴급구제를 요청해 승소했다.

당시 스탤리언은 “‘버터’ 리믹스 버전이 제때 출시되지 않으면 음악 경력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떠오르는 신성에게 BTS와 협업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리믹스 버전 발매로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버터’ 다운로드 판매량이 전주 대비 108% 증가한 14만 30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수치도 1070만회로 110% 늘어났다.

‘버터’는 이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1,220만 명으로 전주보다 39%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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