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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외실적 감소에… 넥슨, 2Q 영업이익 전년비 42% 급감

입력 2021-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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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넥슨이 신작 부재와 해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11일 2021년 2분기 연결 실적에서 영업이익 1577억원, 매출액은 57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상반기 신작의 부재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PC 게임 매출 역시 3887억원으로 1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5% 가량 감소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하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47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한국에서는 작년 동기와 비슷한 3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중국 30%, 일본 22%, 북미·유럽 13% 등 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에 일조했다.

국내에서는 ‘바람의 나라: 연’의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대표 인기 PC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과 ‘FIFA온라인4’도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서든어택의 경우, 시즌제 도입 및 커스텀 콘텐츠 추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신작 출시를 통해 이번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9일에는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코노스바 모바일’을 국내 출시한다. 올해 2월에 일본에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도 하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와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넥슨은 이달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을 공개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기존 게임들의 개선과 함께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IP 발굴 및 가치 확장에 만전을 기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우주성 기자 wjsbur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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