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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항공사, 노선 확대 나선다…코로나19 속 경쟁 ‘심화’

입력 2021-08-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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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플라이강원 1호기. (연합뉴스)

최근 신생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운항에 나서는 등 사업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심한 위기 속에서도 항공시장에 진입하는 신생항공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 시장은 지금보다 더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1일 첫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2번 왕복 운항하며, 10월 30일까지 정기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보잉 최신 기종인 B787-9(드림라이너)가 투입되며, 이 항공기는 좌석 사이 거리를 늘린 좌석을 도입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19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바 있다.

또한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변수 등을 감안해 조만간 3호기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3호기는 중장거리 노선까지 운항할 수 있는 250~300석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양양-김포 노선 2개를 운항하고 있지만, 국제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항공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기사회생에 성공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시스템 복구를 마치는 데로 채권 규모를 확정한 다음 법원에 인수대금인 약 1100억원의 활용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재운항 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항공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신생항공사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끝까지 버티기 위해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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