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중대본, 거리 두기 단계 2주 연장…수도권 저녁 2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2일까지…비수도권은 4명까지만 사적 모임 가능
중대본, 2학기 개학 대면 교육 가능해야…수도권 확진자 하루 900명 아래 목표

입력 2021-08-06 13:2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분주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YONHAP NO-3648>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의 화면에 이날 오전 접종받은 시민들의 번호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다.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오는 9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정부는 거리 두기 연장 배경에 대해 확진자 감소세는 정체 중이지만 한 달 넘게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국내 하루 평균 확진자는 1451명으로 전주(1506명)보다 소폭 감소에 그쳤다. 수도권 이동량 감소는 적은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 이동량은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텔타형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월 넷째 주 3.3%에서 7월 셋째 주 48.0%로 늘었고 7월 넷째 주에는 61.5%로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이달 말 개학을 앞두고 감염 확산 추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시켜 아이들이 대면 교육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연장 결정에 따라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수칙도 2주 유지·연장된다. 4단계인 수도권 지역은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가능하지만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유흥·단란주점, 클럽, 헌팅포차 등은 집합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노래방, 영화관,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하면 안 된다.

다만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행사 및 집회는 금지되고 1인 시위만 할 수 있다. 종교 활동은 수용 인원의 10%만 대면이 가능하며 모임·행사·식사·숙박 등은 금지된다.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은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하다. 인구 10만명 이하의 시군 지역 중 1, 2단계라 하더라도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역시 식당·카페는 10시 이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인원이 50명이 넘는 행사 및 집회는 금지하고 종교활동은 수용 인원의 20%만 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4단계와 마찬가지로 모임·식사·숙박은 하면 안 된다.

수도권 외 유행이 큰 지역은 4단계를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단계 기준에 따라 4단계 상향을 추진한다.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숙박시설의 사적모임 제한 준수 및 점검, 파티 금지 등의 조치도 연장된다.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 연장을 통해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환자를 900명대 아래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게 한다는 목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