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이슈&이슈

할머니 무료함 달래기 위해 화투 치는 방호복 의료진…네티즌 감동

입력 2021-08-03 10:3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방호복 의료진
사진=트위터
격리된 할머니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를 치는 의료진이 눈길을 끈다.

최근 트위터 등에서는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의료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한 의료진의 작은 노력과 배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서는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고 화투를 치는 의료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이 의료 지원을 나갔던 사람이라고 밝히며 “방호복을 입고 있는 동안엔 이산화탄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탈수가 심하게 일어난다”라며 “방호복도 겹겹이 입고 근무해 화장실도 함부로 못 가는데 ‘작은 노력과 배려’라고 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해당 글은 3일 기준 1만명이 넘게 공유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2일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방호복을 입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고요히 할머니를 응시하는 의료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다”며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요양병원 방문 면회가 금지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