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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3년차’ 이승연 “스윙 바꾸고 샷 감 찾아가는 중”…“목표는 우승”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

입력 2021-07-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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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이승연.(사진=KLPGA)

 

올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이승연이 올해 창설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승연은 2019년 데뷔하던 해 160cm 작은 키에 외소해 보일 정도의 체구지만 호쾌한 스윙으로 장타를 날려 주목 받았다.

특히 이승연은 KLPGA 투어 데뷔 네 번째 출전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 돌풍의 주인공이 되며 주목 받았다. 특히 같은 해 데뷔한 조아연은 2승, 임희정 3승을 올리며 신인 돌풍의 주역 속에 이승연의 이름을 올랐다.

하지만 이승연은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년차 징크스를 톡톡히 치렀다. 그리나 올 시즌은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톱 10에도 한 차례 들었다. 작년 시즌에 비해 조금 좋아졌음을 보여준다.

이런 과정에 대해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선두에 오른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연은 “데뷔 하자마자 일정도로 빨리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 행복한 신인 시절을 이었다”면서 “하지만 2년차 부담감 때문에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게 한 해를 보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이승연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지난해는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해 준 한 해였다. 그래서 스윙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스윙 교정은 0에서 출발 60 정도다. 스윙 교정 과정이지만 오늘 어느 정도 스윙 교정의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또 스윙을 바꾸는 과정이지만 드라이버 샷 비거리도 5야드 정도 늘었다는 이승연은 신인 때 장타 순위 4위에 올랐고 작년에는 7위, 그리고 올해는 1위(평균 256.1야드)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승연은 이날 경기에 대해 “스윙이 바뀌고 거리가 늘면서 코스 공략이 조금 수월해 진 느낌이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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