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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측 "故 서보라미 방송 여부, 신중히 결정"

입력 2021-07-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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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보라미
故 서보라미. 사진=E채널
E채널 ‘노는 언니’ 측이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故 서보라미 촬영 분에 대해 방송 여부를 논의 중이다.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보라미는 이달 9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올해 4월 결혼한 서보라미는 당시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4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고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노는 언니’ 녹화에 참여, 50회 차 방송의 게스트로 예고편까지 방송된 상황이었다.

고인의 비보를 접한 ‘노는 언니’ 제작진은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히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가지고 기다리던 방송인 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유가족과 선수들의 마음을 추스르는 게 우선”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노는 언니’ 50회는 1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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