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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1시간 30분 우주여행…"4분간 미세중력 체험"

입력 2021-07-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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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 관광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AP=연합)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40분께(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떠났다.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은 ‘VSS 유니티’가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1시간 30분 뒤 지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VSS 유니티’에는 브랜슨 회장을 비롯해 조종사 2명, 임원 3명 등 총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 55마일(88.5㎞)까지 도달해 약 4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고 돌아온 브랜슨 회장은 ‘VSS 유니티’에서 내린 후 가족들을 껴안았고 관중은 환호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우주 관광 시범 비행을 성공시킨 버진 갤럭틱 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월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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