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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톱 10’ 진입 실패

40대 글로버, 10년 만에 우승 역전승으로 장식 ‘통산 4승’…교포선수 케빈 나는 공동 2위

입력 2021-07-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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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임성재가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620만 달러)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 71·7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47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9언더파 공동 29위 경기를 시작해 이번 시즌 5번째 ‘톱 10’ 진입을 노렸지만 1오버파로 부진했다.

우승은 올해 42세인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4타 차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차지했다. 2011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우승이다. 또 글로버는 메이저대회인 2009년 US오픈 우승 포함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이번 대회에서 올렸다.

글로버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했다.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끝냈다. 그러나 후반 11번 홀(파 4) 보기로 우승과는 멀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2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그리고 17번 홀(파 5)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에 올랐고, 18번 홀(파 4)을 파로 마무리하고 선두로 경기를 마친 후 챔피언 조가 경기를 마치는 순간 우승이 결정됐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밀려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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