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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원조 강수연, 연상호 감독 '정이' 출연 확정!

입력 2021-07-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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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영화 ‘쥬리’에서의 강수연.(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원조 원드스타’ 강수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영화 ‘정이’(가제)의 출연을 확정했다.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정이’는 22세기를 배경으로 전설적 용병의 뇌를 복제해 만든 로봇으로 전쟁에서 이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강수연 외에도 김현주와 류경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강수연는 그중 뇌 복제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을 연기할 예정이다. 강수연의 영화 출연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연출한 단편 ‘주리’(2013) 이후 8년 만이다.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은 영화 ‘베테랑’ 대사인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원조이기도 하다.

영화의 흥행 이후 당시 강수연은 “류승완 감독이 영화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해 허락했다”며 “상대적으로 권력과 돈이 없다고 인간으로서, 직업인으로서 자존심을 내려놓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에서 간간히 사용했던 말”이라고 전하기도.

 

SBS ‘여인천하’로 TV드라마까지 평정했던 그는 2015년 부산영화제집행위원장을 맡으며 한국 영화 발전에 힘써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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