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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첫날 2타 차 공동 3위

살라스, 5언더파 선두…전인지·최운정은 3타 차 공동 10위

입력 2021-06-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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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이정은.(AP=연합뉴스)
이정은이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 상금 450만 달러) 첫날 ‘톱 3’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 72·67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는 리젯 살라스(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자리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재패하며 올해의 신인 상을 수상한 이정은은 이날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데뷔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에서 올릴 수 잇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공동 3위에는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다(미국), 노예림(미국) 등도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2번 홀(파 5), 15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6번 홀(파 4)에서 보기로 주춤, 전반을 1타 줄이며 끝냈다.

후반 들어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가 된 이정은은 2번 홀(파 5), 3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었고, 8번 홀(파 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주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운정 등과 함께 선두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3승 달성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올 시즌 1승식을 기록 중인 박인비와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고진영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6위,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4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또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박성현도 4오버파를 쳐 좀처럼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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