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책

김부겸 총리, 접종 배지 “국민께 드리는 훈장…다양한 증명 수단 제공할 것”

김 총리 “방역 여전히 긴장 늦출 수 없는 상황”

입력 2021-06-06 17:0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코로나19 백신접종 배지 단 김부겸 총리<YONHAP NO-2911>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백신접종 배지를 달고 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배지 및 스티커 제공과 관련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신 국민께 드리는 자랑스러운 훈장”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한 다양한 증명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배지)이 자체는 증명력은 없다”며 “배지와 스티커가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국민의 활동도 더 자연스럽게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시 부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직접 접종 배지를 달고 나왔다.

김 총리는 “모바일 앱에 익숙한 젊은 층을 제외하고 어른신들을 위해서 신분증에 스티커를 부착해드림으로써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다라는 증명서로 대신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어 “오늘로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0일이다. 어제까지 국민의 14.8%에 해당하는 76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며 “우리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60세 이상 국민은 6월 19일까지 잔여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다”며 “이 문제를 둘러싸고 초기에 혼선이 있어 항의를 받았다. 일부 행정 절차상 매끄럽지 못했더라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대구를 언급하며 “방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젊은 층 국민 여러분, 마지막 고비인 것 같다”며 “조금만 자제하고 방역에 협조하면 백신 접종과 함께 조기에 코로나와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스티커와 관련해 신분증에 부착하는 형태로 접종이력과 이름 등을 게재하고 주민센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65세 이상에만 발급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고 증명서와 동일하게 증명력이 부여된다. 정부는 배지 및 스티커는 이달 말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더 자세한 사항은 오는 8일 질병관리청이 설명할 예정이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