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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 안송이, KLPGA 투어 롯데 오픈 1라운드 5언더파로 선두

최혜진·송가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안나린·박소연 등 8명 2타 차 공동 4위

입력 2021-06-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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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롯데오픈 1R 18번홀 티샷
안송이.(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안송이가 롯데 오픈(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했다.

안송이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안송이는 2019년 11월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올렸고, 이후 지난해 9월 팬텀 클래식에서 첫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선두로 나서며 8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2번 홀(파 5)에서 1타를 더 줄인 안송이는 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이후 4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한 후 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나섰다.

안송이는 “비가 계속 와서 정신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만족스럽다. 특히 중간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잘 넘어가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뒤돌아봤다.

이어 안송이는 오늘 경기에서 뭐가 잘 됐는지에 대해 “퍼트 였다. 쉴 때 퍼트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퍼트 스트로크와 거리감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덕분인지 오늘 6-7m 거리의 퍼트가 잘 됐다”고 말했다. 

 

최혜진 롯데오픈 1R 4번홀 티샷
최혜진.(사진=KLPGA)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수상하며 3연패를 달성 ‘대세’로 굴림했던 최혜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신인’ 송가은과 함께 안송이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1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3~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경기 흐름을 바꾼 후 8번 홀(파 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샷 감을 끌어 올렸다.

후반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혜진은 12, 13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은데 이어 막판 16, 18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2년 11개월 만에 컷 탈락했고,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도 최혜진은 초반 3개 홀 연속 보기로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후 샷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7개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샷 감이 완전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초반 부진의 요인을 밝힌데 이어 “대회 결과 보다는 만족할 수 있는 샷 감을 찾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송가은 롯데오픈 1R 13번홀 티샷
송가은.(사진=KLPGA)

 

송가은은 이닐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교생 실습으로 뒤늦게 KLPGA 투어에 합류한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로 박소연 등 8명과 하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나린은 이날 60타 타수를 기록해 7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시즌 1승에 목말라하는 장하나와 임희정은 2언더파 70타로 시즌 1승을 올린 곽보미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지한솔은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103위에 자리해 컷 통과도 불투명해졌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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