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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부터 배우 황정민까지...김민기 헌정 앨범 참여

입력 2021-05-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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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학전 대표 (사진제공=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불렸던 노래 ‘아침이슬’ 발표 50주년을 기념해 아이돌 가수들과 중견 가수들,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헌정앨범이 제작된다.

‘‘아침이슬’ 50주년,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는 “아침이슬 발표 50주년을 맞아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의 트리뷰트 앨범이 발표된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아침이슬’을 포함한 총 18곡이 수록된다. 6월 첫 주부터 음원을 순차 공개한 후 7월에는 2장의 CD가 발매되고 8월에는 LP도 제작된다.

1971년 발표된 김민기 1집에 실린 ‘아침이슬’과 ‘그날’은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 젊은이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됐다. 김민기는 90년대 이후 극단 학전을 설립,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아이돌 가수, 인디 밴드 등 장르와 세대를 망라한 뮤지션들이 합류한다. 정태춘이 ‘강변에서’, 한영애가 ‘봉우리’, 박학기가 ‘친구’, 이은미가 ‘기지촌’, 장필순이 ‘작은 연못’, 윤종신이 ‘주여, 이제는 여기에’, 윤도현이 ‘새벽길’, 나윤선이 ‘가을편지’ 등을 부른다.

노래를찾는사람들은 ‘야근’, 유리상자는 ‘늙은 군인의 노래’, 밴드 이날치는 ‘교대’, 크라잉넛은 ‘천리길’, 메이트리는 ‘철망 앞에서’, 알리는 ‘상록수’,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는 ‘그 사이’, NCT의 태일은 ‘아름다운 사람’을 맡았다. 학전 뮤지컬에 섰던 배우들을 대표해 배우 황정민이 가창자로 참여해 권진원과 함께 ‘이 세상 어딘가에’를 선보인다.

‘아침이슬’은 참여 뮤지션들이 모두 함께한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스트링) 등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뮤지션들이 편곡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김민기 헌정사업추진위원회가 경기문화재단의 지원 아래 추진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음악평론가인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한영애와 박학기, 작곡가 김형석, 미술평론가인 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중심이 됐다.

앨범발표와 더불어 내달 20일에는 KBS ‘열린음악회’ 김민기 특집편이 방송된다. 아울러 9월에는 헌정 공연을 준비 중이며 헌정사업 일환으로 김민기 동요음반도 제작된다.

다음달 1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헌정 전시회도 열린다. 개막식 당일에는 김창남 교수와 강헌 이사, 김준기 실장 등이 함께 하는 토크도 마련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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