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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오마이걸 “포기하지 않고 한 계단씩 꾸준히 걸으니 어느덧 ‘봄날’”

입력 2021-05-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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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YOU_단체1
오마이걸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오마이걸은 ‘성장형 걸그룹’의 표본이다. 2~3년 차에서 그룹의 인기 지형도가 판가름나는 K팝 시장에서 데뷔 6년차인 지난해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돌핀)’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뿐만 아니다. 데뷔 1009일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각종 음악방송에서 8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마이걸은 여세를 몰아 10일 오후 6시 새 앨범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의 음원을 공개한다. ‘살짝 설렜어’가 수록된 미니 7집 ‘논스톱’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신곡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지호는 “신곡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급격한 변화보다는 ‘살짝 설렜어’나 ‘돌핀’같은 밝은 에너지를 이어나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은 오마이걸 자신의 이야기다. 지난 6년을 함께 한 일곱 멤버들이 스스로 오마이걸에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 그래서 앨범제목도 ‘오마이걸에게’ (‘디어 오마이걸’)다. 효정은 “우리만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앨범이라 애착이 간다”며 “멤버들이 서로에게 해주는 이야기, 우리의 성장사를 녹여냈다”고 말했다.

던던댄스_단체1
오마이걸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던던댄스’(DUN DUN DANCE)는 밝고 경쾌한 ‘누 디스코’(Nu-Disco) 장르로 ‘살짝 설렜어’와 ‘돌핀’을 잇는 오마이걸표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지난 앨범의 성공으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엘범 작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 비니는 “외적으로, 내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했고 아린은 “예전과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지금은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노래하고 무대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살짝 설렜어’의 성공 이전 겪었던 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유아는 “우리의 겨울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믿고 나아가는 과정이 추운 겨울 같았다. 겨울이 다시 올 수 있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승희는 “우리의 겨울은 춥고 시리지만 첫눈과 함박눈을 맞으며 꽃을 피우고 있었다”며 “지금도 봄을 향해 꾸준히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아린 역시 오마이걸의 성공비결로 ‘꾸준함’을 들었다. 아린은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한 계단씩 나아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생겼다”고 말했다.

어느덧 7년차 걸그룹이 된 오마이걸은 팬들과 눈높이를 나란히 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효정은 “오마이걸의 노래가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승희는 “모두가 바라는 높이까지 올라가면 좋겠지만 오마이걸만의 길을 개척해서 나아간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멤버 미미는 건강상 이유로 쇼케이스에 불참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미미가 이날 구토 증상을 보여 컴백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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