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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궁평 오솔 파빌리온'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입력 2021-04-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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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궁평 오솔(OSOL) 파빌리온이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해 회제다.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과 화성시가 협력해 지난 2019년에 조성한 '궁평 오솔(OSOL) 파빌리온'이 2020년 레드닷 어둬드에 이어 올해 4월 12일 ‘iF DESIGN AWARD 2021’ 건축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2국가에서 출품된 9509개 작품 가운데 75개 작품만을 금상으로 선정했다"면서 궁평 오솔 파빌리온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궁평 오솔(OSOL)은 바다 물결의 형상을 한 지붕과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루어진 파빌리온이다.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특히 위치에 따라 다르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궁평 오솔의 기획자인 ㈜SOAP 권순엽 대표는 “궁평리 푸른 해송 숲과 바다의 경계에 위치한 ‘오솔’은 궁평의 자연경관을 예술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쉼터로 기획했다"면서 "바다의 푸른빛과 석양을 반사시키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 되도록 디자인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도 "궁평의 바다와 솔숲의 조화가 바람과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삭이는 사람과 자연의 대화를 연상시킨다"며 "이 경관을 이루는 건축물이 평온, 영감 그리고 균형으로 가득한 시적인 느낌을 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와 31개 시군과 연계해 2016년부터 지역 문화·역사·환경 등 문화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자원의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금상 수상은 지난 5년간의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이 대내외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더욱 많은 도민들이 궁평 오솔의 아름다움을 만나 설레임과 감동,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이성재 기자 gado44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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