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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서울시 넥스트 로컬 3기 협력지자체 선정

지방에서 창업하는 서울청년에게 사업비 지원

입력 2021-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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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넥스트 로컬 3기 협력지자체 선정
고성군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청년의 지역연계 창업지원 사업인 ‘넥스트 로컬 3기’의 협력 지자체로 선정됐다.(사진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청년의 지역연계 창업지원 사업인 ‘넥스트 로컬 3기’의 협력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국 협력 지자체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최대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넥스트 로컬’ 3기를 모집한다.

서울시와 협력하는 전국 지자체 중 경남에서는 고성군이 선정됐으며, 고성군 외에도 강원 강릉·영월, 충남 공주, 전남 목포·나주·강진, 경북 경주·문경·의성, 제주로 총 11개 지역이 선정됐다.

넥스트 로컬 프로젝트에 선발된 예비 청년창업가는 두 달 동안 아이템 발굴을 위한 조사기간을 갖고 6개월간 2000만 원의 지원비로 사업모델 시범운영을 거친 이후 사업모델이 검증되면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서울시는 총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다.

협력 지자체인 고성군은 지역 내 임시 체류와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내에서 창업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역 네트워크와 연결을 제공하는 등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청년층의 인구 유출 심화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 넥스트 로컬 3기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서울청년이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고성군의 콘텐츠와 연계해 새로운 창업으로 상생 도모하길 바란다”며 “또한 고성을 떠나 서울에 거주하는 고성 청년이 이 사업에 참여해 고성으로 다시 U턴하는 참여자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넥스트 로컬 2기 때도 서울시와 협력해 고성에서 활동할 청년창업가 2팀을 키워낸 바 있다.

김학준 더대시 대표는 농촌 지역인 고성군에 드론 방제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방제의뢰인과 드론방제사, 그리고 드론방제사업자를 연결해주는 드론방제 업무 자동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넥스트 로컬 참여를 통해 고성군 현지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회당 6만 건, 1시간 50만평의 업무분배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지호 세강약품 대표는 지자체에서 매년 100억의 비용을 들여도 처리되지 못하는 어패류가 악취와 위생 측면에서 많은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세강약품은 남해안의 버려지는 굴 패각을 활용해 고 순도의 칼슘원료를 개발하는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굴 껍데기에 풍부한 칼슘을 추출해 액체식물칼슘제를 제조해 칼슘이 결핍된 식물에 사용, 병충해를 예방하고 산성화된 토양을 효과적으로 중화하는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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