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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생 2차 폭로' 소속사 DSP, 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21-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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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걸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측이 팀 내 따돌림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일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새벽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는 취지의 글을 재차 올렸다.

이에 DSP미디어는 “두 아티스트(이현주,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팀 내에서 왕따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이현주의 팀 탈퇴는 자의가 아닌 타의이며 DSP미디어가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는 자필편지를 쓰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DSP미디어는 “이현주는 연기자 연습생으로 입사했으나 에이프릴 결성 당시 회사의 설득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데뷔 이후 이현주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한 이현주는 이듬해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여타 멤버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고 결국 이현주가 ‘팅커벨’ 활동 당시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며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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