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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돈 새는 소리… 부자되는 길 가로막는 소비 습관! 이것만 주의하자

입력 2021-03-02 07:10 | 신문게재 2021-03-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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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 해를 시작하며 꼭 이루고 싶은 신년 목표를 세웠던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연초에 세운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한데,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특히 ‘돈 모으기’는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다짐하는 목표 중 하나인데, 몸에 밴 소비 습관을 고치지 못한 탓에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운 신년 목표이기도 하다. 하나은행과 함께 우리가 돈을 모으기 위해 고쳐야 하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진=하나은행)

 

 

◇ 돈 모으려면 구독 다이어트부터!

 

 

(사진=하나은행)

 

요즘 구독경제를 즐기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뜻하는데, 소비자들의 성향이 소유보다는 공유나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구독경제 시장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구독경제 규모는 2015년 24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독 서비스는 다양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음원이나 영상 스트리밍을 넘어 화장품, 책, 미술 작품, 자동차, 가구 등 일상의 모든 것을 구독 서비스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인데, 구독 신청만 하면 제품이 집까지 배송되니 편리하기까지 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구독경제 성장 추세는 더 가속화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구독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는 얼핏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한 달 요금이 고작 커피 한 잔 값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구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다. 문제는 구독하는 서비스가 하나둘씩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큰돈이 된다는 것이다. 매달 일정한 금액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고정비로 굳어지기 쉽다.

 

지출하는 고정비가 많을수록 돈을 모으기 어려운 만큼, 각종 구독 서비스는 돈 모으기 계획을 방해하는 요소인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구독 서비스를 다이어트 할 필요가 있다.

 

◇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끊어야 하는 이유

 

 

(사진=하나은행)

 

통계청에 의하면, 작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161조1000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배달음식 분야의 거래액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매달 버는 돈이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돈을 제대로 모으기 위해서는 소비 습관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데,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습관은 돈 모으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의 특징은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다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텐데, 검색으로 상품을 바로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사도 시간이 금세 지나가기 마련이다. 상품을 찾아보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이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는 각종 메일과 알림을 클릭하면 곧바로 소비 활동으로 이어지기 쉽다.

 

각종 배달 애플리케이션 역시 재미있고 중독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한 후 간단한 결제 과정만 거치면 음식이 집 앞으로 배달되는데, 조리나 뒷정리와 같은 번거로운 과정이 없다는 것도 배달음식의 장점이다. 유일한 단점은 돈이 통장에서 물 흐르듯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은 한 번 시작하면 습관처럼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데, 두 가지 모두 돈 모으기를 방해하는 습관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자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소셜미디어 볼 때마다 충동구매가 늘어난다?

 

 

(사진=하나은행)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는 이제 우리 일상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면 인맥을 유지하고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무료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는 사실 공짜가 아니다. 소셜미디어 안에 머무르는 대가로 우리는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주요 매출은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파악해 그에 맞는 광고를 추천해 주는 타깃 광고에서 발생하는데, 특정 브랜드와 관련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다른 사이트에서 똑같은 브랜드 광고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타깃 광고 때문이다.

 

타깃 광고가 무서운 이유는 성별, 나이, 검색어 기록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점인데, 소셜미디어를 자주 이용할수록 더 많은 광고를 보게 되고, 이는 더 많은 소비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이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92%는 광고를 접한 뒤 해당 제품을 구매하거나 관련 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셜미디어에 자주 접속할수록 충동구매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돈 모으기에 성공하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접속 시간부터 줄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과 함께 돈 모으기 계획을 작심삼일로 만드는 습관들에 대해 알아봤다. 습관을 고치는 과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 번 좋은 습관을 형성하면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남은 한 해 동안 나쁜 습관들을 고치고, 돈 모으는 습관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

출처=하나은행

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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