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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세부 가격 공개…실구매가 3700만~4200만원

입력 2021-02-25 12:01 | 신문게재 2021-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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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25일 사전계약에 돌입하면서 세부 가격이 공개됐다. 이날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72.6㎾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10~430km 가량 주행할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에 한해 사전계약이 이뤄진다. 롱레인지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5250만원, 고급형 프레스티지 5700만~5750만원이 책정됐다.


이는 서울시 기준으로 전기차 구매보조금(국비+지방비) 1200만원에 개별소비세 혜택(3.5%)의 최대 금액인 300만원을 더하면 1500만원의 할인이 가능해지는 결과다. 실제 구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700만원대, 프레스티지 4200만원대다.

대당 1억원 안팎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아우디 ‘e트론 55’, 메르세데스-벤츠 ‘EQC’, 테슬라 ‘모델S’, 재규어 랜드로버 ‘아이페이스(I-PACE)’ 등의 전기차와 비교하면 아이오닉 5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이들 고가 전기차 중 9000만원 이상은 정부 보조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

또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와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다.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3367만원, N라인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3642만원이다.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 캘리그래피 가격이 3839만원, 2.2 디젤 AWD 캘리그래피 가격은 4212만원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저렴한 유지비 등을 고려하면 아이오닉 5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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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현대자동차

특히 커스터마이징 품목 중 미니냉장고(하반기 판매 예정)와 멀티 커튼(전면/1열/2열), 실내 테이블(운전석/조수석), 에어 매트,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컵홀더용) 등을 구비해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밖에 익스클루시브는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로이탈방지(LKA) △차로유지보조(LFA)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LED 등과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내비게이션 등도 기본 장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익스클루시브의 기본 사양과 함께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0인치 휠 △HUD·LED 헤드램프 △실내 V2L 등을 추가 제공한다.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태양광 충전을 지원의 ‘솔라루프’, 고정유리 방식의 ‘비전루프’ 등이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상엽 현대자동차 현대디자인 담당(전무)은 “아이오닉 5의 전장은 신형 ‘투싼’보다 5㎜ 길며, 실내 공간은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 절대 작은 차가 아니다”라며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혁신을 이뤄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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