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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청색 OLED 초격차 신기술 개발

입력 2021-02-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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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발광 메커니즘 및 소자 특성
TED 발광 메커니즘 및 소자 특성. (출처=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는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이준엽 교수 연구팀이 최현호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와 공동 연구를 통해 청색 OLED 초격차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Triplet-Exciton-Distributed (TED)-TADF 메커니즘을 통해 기존의 에너지 전이를 위한 발광층 소재 구성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청색 OLED에서 고효율/장수명 특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함을 제시했다.

현재 청색 OLED는 일반 형광 발광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낮은 효율로 인해 AMOLED의 소비전력을 높이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고효율 청색 OLED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효율이 높은 청색 소자의 경우 수명이 짧아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팀은 고효율 형광 소자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신규 소재를 적용한 삼중항 제어 열활성 지연 형광 소자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진청색 소자에서 청색 변환 효율 400cd/A 이상의 고효율 및 장수명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준엽 교수는 “청색 OLED 분야의 신기술을 선점하고, 차세대 청색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호 상무는 “신규 OLED 수명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3성분계에서의 Deep blue 개발 전략으로 활용가능하다”며 “향후 고성능 독자 소자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인터넷 속보판으로 지난 16일 게재됐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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