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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내줄까?"…유노윤호, 학폭 피해자 도운 미담 화제

입력 2021-02-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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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사진=유노윤호 인스타그램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동창을 도운 미담이 화제다.

최근 프로스포츠와 연예계 등에서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비판을 받고있다. 이 가운데 유노윤호가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도왔다는 증언이 올라와 시선이 쏠린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유노윤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나 또한 잊고 살았었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 폭력이 떠올라 글을 써본다”고 밝혔다.

중학교 시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밝힌 글쓴이는 “같은 반 한 친구가 나의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난 워낙 바보 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 나서야 이게 학교 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사실이 괴로웠으며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학교폭력 당한 자신을 오히려 바보같이 보는 주변 친구들의 반응이 더 괴로웠다고.

글쓴이는 “유노윤호는 동창이긴 했으나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지 않은 내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친구였다”며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 난 내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내게 한마디 해줬다. 나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해서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새 학교 폭력이 터지는 와중에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 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라며 “TV에서 나올 때마다 항상 응원한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중학교 졸업 앨범을 첨부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를 발매했다. 오는 4월에는 첫 방송되는 Mnet ‘킹덤’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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