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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퇴사' 도경완 '노래가 좋아' 하차 소감…"시청자 덕분에 잘 있었다"

입력 2021-02-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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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사진=KBS
KBS를 퇴사한 도경완 아나운서가 ‘노래가 좋아’ 하차 소감을 말했다.

2일 KBS ‘노래가 좋아’에서 도경완의 MC 파트너이자 아내인 장윤정은 “오늘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한지 196번째 되는 날이었다. 저희가 전할 이야기가 있다. 오늘이 도경완 씨의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햇수로 6년간 많이 웃고 울었다”며 “시간이 참 빨리 간 거 같다”고 그간 소회를 말했다.

이어 “말이 MC지 제가 크게 한 건 없다. 항상 옆에서 부족한 부분, 구멍난 부분 잘 채워주신 윤정 씨와 출연진, 밴드, 심사위원,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잘 있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경완은 2016년부터 장윤정과 함께 ‘노래가 좋아’를 진행했다. 도경완이 떠난 자리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채운다.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도경완은 ‘생생정보통’,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활약했다. 2013년 장윤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그는 최근 KBS에 퇴사 의사를 밝혔고 2월 1일부로 면직 발령을 받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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