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1일 작은할아버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 빈소를 조문했다.(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1일 작은할아버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정지선 여사와 큰누나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매형인 선두훈 대전선병원 이사장과 함께 빈소에 도착했다.
가족들을 태우고 검은색 무광의 제네시스 GV80을 직접 운전한 정 회장은 검은색 양복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뒤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2층 빈소로 향했다. 정 회장 수행진은 보자기로 감싼 상자를 들고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집안 어른이 돌아가시면 떡을 준비하는 현대가 전통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빈소 내부 별도 공간인 가족실에서 유족을 위로한 뒤 3시 10분께 빈소를 나왔다. 오후 2시 50분께 정성이 고문 부부가 먼저 나와 장례식장 앞에 있던 GV80에 탑승했고, 정 회장이 20분 정도가 지난 후에 나왔다.
정 회장은 이달 24~27일 상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지만 ‘기업인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자가격리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한편, 이날 정 명예회장 빈소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고인의 발인은 내달 3일 오전 9시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