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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30일 별세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는 31일 오전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31일 KCC에 따르면 장례는 고인의 뜻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빈소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입장 제한에 따라 가족 외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가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오전 10시께 도착해 약 2시간 30분가량 빈소를 지켰다.
현대가 2세대 중에서는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와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다녀갔으며, 3세대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박성욱 아산의료원장, 박승일 아산병원장 등도 차례로 빈소에 다녀갔으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조문했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선영(조상 무덤 근처의 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