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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작년 잠정 영업이익 515억…"11년 만에 최대"

입력 2021-0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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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작년 누계 매출은 1조4483억원과 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8%, 99%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도에 284억원의 적자였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 및 매출 실현이 영업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에 1.9%에서 3.6%로 대폭 개선된 결과를 냈다.

대한전선 측은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해 온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2019년 하반기에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지난해에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BCP(Business Continuity Plan)을 가동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며,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해상 풍력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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