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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OECD 중 대학 2번째로 많이 가지만…고용률, 석·박사 평균 못미쳐

입력 2021-01-03 14:13 | 신문게재 2021-0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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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oecd 2020 2019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및 비회원국 8개국 25-34세 청년층 교육 이수율 국제비교
. (출처=국회입법조사처)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를 기록했지만, 석·박사 이수율과 대졸자 고용률은 OECD 평균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 ‘청년층의 교육 이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OECD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의 25∼34세 교육 이수율 분석 결과, 한국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8%로 OECD 평균(45.0%)보다 24.8%포인트 높았다.

이는 OECD 회원국 및 조사 대상 44개국 중 아일랜드(7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캐나다(63.0%), 러시아(62.1%), 호주(52.5%), 영국(51.8%), 미국(50.4%) 등이 한국의 뒤를 따랐다. 프랑스(48.1%)와 스페인(46.5%), 독일(33.3%), 이탈리아(27.7%) 등은 50%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고등교육 이수율과 달리 한국 대졸자의 고용률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19년 기준 한국 고등교육 이수자 고용률은 76%로 OECD 평균 85%보다 9%포인트 낮았다.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 성장률 저하로 좋은 일자리 창출 부족, 공공 부문 및 대기업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 전공 분야와 직업 간 불일치 비율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석사·박사 등 핵심 연구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청년층의 고등교육 학위별 이수율을 보면 석·박사급은 3%를 기록했다. OECD 평균(15%)보다 12%포인트 하회하며 조사 대상 44개국 중 33위에 머물렀다.

러시아가 33%로 석·박사급 이수율이 가장 높았고 프랑스(21%), 스페인(17%), 이탈리아(16%), 독일(15%), 영국(15%), 미국(12%), 호주(10%) 등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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