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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을 지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문 대통령은 이같이 선택해 지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지명된 김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청의 조속한 출범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수처 출범 의의를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부패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대통령이 말씀하신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추천한 2명 모두 훌륭한 후보였다”면서도 “하지만 김 후보자는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외 특검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활발히 수행해 최종 후보로 지명한 것”이라면서 “김 후보자가 공수처 중립성을 지키고 권력형 비리에 성역없는 수사를 하고 인권 친화적인 반부패수사기구로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