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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넷플릭스 '차인표', 본인과 싱크로율은 얼마?

"제목=내 이름 부담, 5년 간 거절했던 이유는......"

입력 2020-12-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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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출연 배우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 ‘차인표’의 한 장면.(사진제공=넷플릭스)

 

“처음 제안 받고 팬인지,안티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배우 ‘차인표’의 민낯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28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배우의 본명을 제목에 썼을 정도로 팬덤에 가려진 웃음과 감동이 가득차 있다. 1990년대를 주름잡는 대스타인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인표의 과거에서 출발한다.

차인표는 “저를 통해 어떤 프레임에 갇힌 사람을 들여다보고 싶은 것이 감독의 목표가 아니었나 싶다. 저 역시도 26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오고 있는데 저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이미지의 대표적 직업군이 배우아닌가. 한번 구축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없이 발버둥 치면서 굴레를 탈피하고픈 그런 심정의 영화를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생각한 톱스타의 표본이야말로 차인표였다”고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는 1월 1일 공개되는 ‘차인표’가 28일 오전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가졌다.(사진제공-넷플릭스)

 

하지만 배우의 생각은 달랐다.그는 “처음에 모르는 분들이 저에 대한 내용의 영화를 써서 가져와서 의심이 들었다”면서 “나는 (극중 인물처럼) 안 그런데 왜 내가 출연해야 하지라는 고민을 하다가 거절했다. 이후 나는 정체되어 있는데 제작자는 ’극한직업‘이란 영화를 만들어서 초대박이 났다. 내가 잘못 생각 했구나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신애라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5년 전에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는 굳이 이런 작품 할 수 있겠냐고 하더니 5년 정도 지나니 그냥 하라고 하더라. 뭐라도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극중 차인표의 싱크로율에 대해 “1월 1일에 공개되니 직접 평가해주시면 좋겠다.코로나19 상황으로 영화를 찍어놓고 극장에 걸지 못하는 동료들이 많지 않은가.배우로서 넷플릭스 공개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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