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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시대 개막…“삼성전자·RFHIC 주목”

입력 2020-12-15 15:43 | 신문게재 2020-1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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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세계 각국에서 5G시대로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5G시대가 열리면서 글로벌 이동통신사, 시스템통합(SI) 기업 등에서 고주파수 대역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8월 완료된 주파수 경매(Auction 105)에 이어 이달 8일부터 Auction107(3.7GHz)이 진행 중이다. Auction 107(3.7GHz)은 약 1~2달간의 입찰 과정을 거쳐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5G에서 속도와 커버리지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Sub-6GHz 대역의 주파수가 핵심인데, 미국에서는 Sub-6GHz 주파수가 부재했었다. Auction 105는 미국에서 Sub-6GHz 대역의 첫 번째 주파수 할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의 5G 투자는 Sub-6GHz 주파수가 확보가 완료된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5G시장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입지 좁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가 국가안보에 위협이라고 최종 판단을 내린데 이어, 최근 이탈리아마저도 반중, 반화웨이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1위 통신 업체인 TIM(텔레콤이탈리아)이 화웨이의 5G 장비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Verizon과 AT&T의 5G 투자 본격화로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Verizon, AT&T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으며 미국 내 고객사를 확대했다. 미국 통신사 CAPEX 의 60~70%를 차지하는 두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만큼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이 의미 있는 확대로 이어지면서 국내 통신장비 업체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는 ‘RFHIC’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RFHIC’는 세계적으로 고주파수에 적합한 질화칼륨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질화갈륨 소재를 적용한 무선주파수 트랜지스터와 전력 증폭기 부문에서 세계 2위에 올라있는 기업이다.

RFHIC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에 질화칼륨 트랜지스터를 공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전체 공급량에서 삼성전자 공급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RFHIC 목표주가를 5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5G인프라 투자 재개로 RFHIC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5G인프라 투자가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질화칼륨(GaN) 트랜지스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RFHIC는 내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9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이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215.9% 늘어나는 것이다.

한편 이날 RFHIC 주가는 전일보다 0.000원(0.00%) 오른 00.000에 거래를 마쳤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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