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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스터스 공동 2위’ 상승세 타 볼까…PGA 투어 RSM 클래식 우승 도전

입력 2020-1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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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P=연합뉴스)

 

임성재가 생애 처음 출전한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상승세를 타고 RSM 클래식(총 상금 66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747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임성재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지막 4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 한 것이며, 한국 선수로는 마스터스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임성재의 성정은 2004년 최경주의 3위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PGA 투어 홈 페이지는 개막에 앞서 발표하는 파워 랭킹에서 임성재는 웹 심슨(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임성재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 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다. 대회 코스는 1라운드와 2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파 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 72·7060야드)에서 번갈아 18홀을 돌고,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 열려 우승자를 가린다.

18일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성재는 마스터스 공동 2위를 차지했는데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일단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대회 기간 동안 긴장도 많이 되고 마음도 많이 설레는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지난 주에는 내가 원하던 숏 게임도 잘되고, 티 샷도 완벽했고, 몇 주 동안 잘 안돼서 스트레스가 많았던 퍼트가 잘 되어서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스터스 공동 2위는 나에게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에 우승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고,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고 싶다. 시즌 마지막에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목표를 덧붙였다.

임성재가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위해서는 심슨을 비롯해 티럴 해턴(잉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과 치열한 샷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릿(잉글랜드)과 알렉스 노렌(스웨덴), 리 웨스트우드, 이언 폴터,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도 우승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선수는 올해 PGA 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한 최경주를 비롯해 강성훈, 이경훈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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