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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바이든 정부, 北비핵화 롤러코스터…종전선언 가능성 작아져”

입력 2020-11-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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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조연설<YONHAP NO-3357>
사진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0 국제안보환경 평가와 한국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열린 국제 국방학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연합)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으로 북한 비핵화 문제가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합동군사대학교와 한국군사학회 공동 주관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과 더불어 북한 비핵화 문제가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면서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넘어 직접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처럼 톱다운 방식으로 깜짝 쇼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종전선언 자체나 평화만을 내세우기보다 좀 더 차근차근 따질 것”이라며 “그렇게 볼 때 종전선언은 당장 이뤄질 가능성 작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북한 비핵화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내리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 한미 양국이 빛이 샐 틈이 없을 만큼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일부를 폐기하거나 확실한 합의가 이뤄지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일부 완화 등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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