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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부흥개발은행 '지속가능성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20-1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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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유럽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ERBD)이 매년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ERBD는 동유럽권 국가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1년 세워진 국제 금융 기관으로,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 등 북중미 국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참가 중이다.

ERBD는 금융 지원중인 프로젝트들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매년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47곳의 후보 중 16곳의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통상적으로 수상 기업들은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연차 총회에 초청돼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온라인 수상을 진행했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하며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연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00만대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의 6%에 해당하며, 실제 65GWh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면 연간 1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공장 운영을 위한 동력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전방위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지난해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미시간 공장도 올해 7월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또한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한 바 있으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의미의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코발트 등 배터리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하여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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