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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LET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서 연장전 끝에 우승

입력 2020-11-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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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이민지.(AFP=연합뉴스)

 

이민지(호주)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총 상금 26만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 클럽 팔도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동 타를 이뤄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승부는 첫 번째 홀에서 이민지의 승리로 끝나며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 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홀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LET에서는 2018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오츠 빅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이민지는 “야간 경기를 펼치는 게 무척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코스도 매우 좋아서 즐겁게 경기했다”면서 “대회 형식과 모든 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 등 3명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210타로 조지아 홀(잉글랜드),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2006년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 프로골프 정규 대회로는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도입해 오메가 두바이 문라이트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려 왔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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