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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지선 비보' 박보영·유민상·송은이 등 빈소 방문…연예계 추모 잇따라

입력 2020-11-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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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지선
故 박지선. 사진=연합

 

故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만 발견됐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개그우먼 박지선 빈소
개그맨 박지선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에 배우 박정민, 박보영, 개그맨 송은이, 박성광,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김신영 등이 도착해 고인을 잃은 슬픔을 함께했다.

개그맨 김지민은 SNS를 통해 “지선아… 지선아…”라며 “카톡(카카오톡)의 1이 없어지질 않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 아직 이곳에 있다면 이 글 좀 꼭 읽어줘”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원효는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고 올렸다.

박지선이 살아생전 가장 좋아한 캐릭터 펭수는 SNS에 박지선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밝고 명랑한 모습과 뛰어난 진행 실력과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 자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가 친구들을 웃겼을 때라는 사실을 떠올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개그맨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그는 데뷔해인 2007년 KBS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 수상,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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