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7명이 구조됐고 먼저 대피한 주민까지 총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4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33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로 불이 옮아 붙으면서 진압되지 못한 상태다.
울산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이후 피난층과 옥상 등지로 대피해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사람 중 일부와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등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여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경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남구의 한 비즈니스 호텔을 마련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