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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이후 분양시장에 물량이 대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연합뉴스) |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10월 분양시장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되는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대부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시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4만8728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4만292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일반분양 물량은 2만2304가구로 52%를 차지했고 지방은 2만623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일반분양 실적 대비(9월 25일 기준, 전국 1만4624가구, 수도권 5818가구, 지방 8806가구) 2만8000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193.5%, 수도권은 283.4%, 지방은 134.2%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달 전국 일반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223가구가 공급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비율로는 149.2%가 상승했으며, 수도권이 361.7%(4831가구→2만2304가구), 지방은 66.4%(1만2392가구→2만623가구)가 늘어났다.
10월에 다량의 분양 물량이 쏟아져 가을 분양 성수기가 예고되는 가운데 수도권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월 2만1350가구 △10월 3만4857가구 △11월 2만6131가구 △12월 1만610가구 등 9만2948가구로 전체의 58.78%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797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더라도 50.4% 증가했다.
이 같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주택시장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학군, 상권, 교통 등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되는 것은 물론 단지 내 다수의 편의시설, 공용관리비 절감 등 실거주 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주거만족도가 높은 만큼 찾는 수요도 많아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으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251-12번지 일대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GTX-A(2023년말 개통)와 서해선(대곡~소사)도 예정돼 있어 향후 쿼드러플(4개) 노선이 구축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394-11번지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926가구 규모이며 이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반경 1㎞ 내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CGV 의정부 등 다양한 쇼핑 및 문화시설이 위치한다.
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5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740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예정)·경춘선 별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향후 GTX-B노선까지 들어서 교통망이 개선될 예정이다. 인근에 이마트 별내점 등 대형마트와 다수의 생활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137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제일건설은 9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원에 총 1416가구 규모 ‘e편한세상 인천 영종 3차(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