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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고령자 전용 모바일 금융 앱 나온다

입력 2020-09-10 16:55 | 신문게재 2020-09-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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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해 쉽고 간편한 ‘고령자 전용 모바일 금융 앱’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금융의 확산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완화하고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위해 ‘고령 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고령자들의 불편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심각성이 부각되었다.

각 금융사들은 고령자들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등을 고려한 앱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신용카드로 100만원이상 고액이 결제되면 가족에게 결제금액과 점포 위치, 업종을 알려주는 ‘고령자 전용카드’ 등 고령자 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금융거래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온라인 특판 상품과 유사한 혜택을 보장하는 고령층 전용 대면거래 상품을 함께 출시하며 고령자 전용 비교공시 시스템도 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피해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노인금융피해방지법’ 제정도 추진중이다.

치매환자 등 자산관리가 어려운 고령자를 위한 후견신탁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건강할 때 미리 자산을 맡기면 신탁사가 운용하다가 치매 등으로 후견이 필요할 때 병원비, 간병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이다.

이와함께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 폐쇄 시 3개월 전 해당 점포 고객에게 알리며 버스를 활용한 이동점포나 화상·유선으로 고객 응대가 가능한 무인점포를 활성화하며 우체국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대체창구를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어르신들을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경로당·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달해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융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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