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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급증…병상가동률 서울 30.3%·경기 64.0%

입력 2020-08-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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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연합)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병상가동률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 △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 두기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번 교회발 집단감염은 신천지 사태보다 양성률이 높고 n차 전파 가능성이 커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과 검찰·경찰청에 교회 제출 명단의 허위 또는 누락, 역학조사 방해 등 위법사항에 대한 대처를 지시했다.

정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방문자를 파악하는 한편 환자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과 생활치료센터 입소공간은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서울 30.2%, 인천 29.7%, 경기 64.0%이다. 15일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2개 시설 정원 440명에 31명이 입소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산을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8월 15일 서울의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조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조치한 사유를 두 가지로 밝혔다. 

 

손 반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가 2시경에 자가격리 명지서를 통보하고 교회가 이를 인지했음에도 같은 일 오후 3시 10분경에 서울에 있는 집회에 참석해 자가격리 여부를 위반한 사항이 첫째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사랑제일교회가 서울시에 제출한 교회출입자명단에 전광훈 목사의 이름이 누락되어 있는 등 명단의 부정확성이 확인됐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받으러 선별진료소로 향하던 교인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지 말고 15일 집회에 이후에 검사를 받으라고 종용하는 등 역학조사 방해행위 교사 또는 묵인·방조행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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