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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00명 넘었다… 14~15일 이틀간 269명

16일 총 166명 중 국내 155명·해외 11명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0-08-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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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출입 통제
(연합)

서울과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100명을 넘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6명으로, 14일(103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무려 269명에 달한다.

이라크 건설 현장 근로자 및 러시아 선박 선원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일시적으로 넘어선 적은 있지만, 이틀 연속 100명을 기록한 것은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국내 발생 확진자가 155명으로 크게 늘었고, 해외유입 11명이었다.

지역발생로는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145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93.5%에 달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 및 접촉자 401명에 대한 검사 결과 3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도 추가로 발생했다. 또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해 31명이, 파주시 스타벅스 방문객 대상 검사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박능후 장관<YONHAP NO-1548>
(연합)

 

해외 유입 확진자의 경우 총 1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9명(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이 확인됐다. 유입 국가는 미국 5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5명이다.

아울러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1만 3901명(92.43%)이 격리해제 돼 현재 833명이 격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에 대해 16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대본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 자제 및 불가피하게 개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참석자 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또 오는 19일부터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는 한편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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