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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리핑을 중단시킨 ‘탕탕탕’…경호원 “지금 나가셔야 합니다”

입력 2020-08-11 14:34 | 신문게재 2020-08-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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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국 요원과 백악관 브리핑룸 퇴장하는 트럼프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벌어져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을 잠시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던 중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 요원의 호위를 받고 돌연 브리핑룸을 떠났다.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브리핑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다. 상황은 아주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은 이후 성명을 통해 “51세의 남성이 백악관 인근의 워싱턴DC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애비뉴에서 경호국 요원 한 명에게 다가오면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고위 당국자가 ABC방송에 밝힌 바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악관 소속이 아닌 직원을 향해 총을 쐈고, 이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반격했다. 용의자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당국은 현재 용의자의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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